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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hambres bondées
Group Exhibition in Paris 2015
2015.07.03 _ 7.11
six elzévir, Paris _ France
화해 Ⅱ
Φ120mm Lacqured cardboard tubes, string
dimensions variable, 2015
어릴 적 종이컵에 실을 연결하여 말을 전했던 아이들의 장난은 매우 과학적이었으며 감성적이었다.
소리가 종이컵 안에서 울리고 그 울림이 진동이 되어 실을 통해 반대편으로 전해질 때, 서로 멀리 떨어져 마주하고 앉아 그 말들이 전해졌을까 하고 몇 번을 확인했던 아날로그적인 그 시절의 소통은 현대사회에서 반응하고 응답하는 디지털 형식의 소통과 사뭇 다르다.
Telephone에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변화해 온 현재, 다시 과거의 따뜻함을 아날로그적인 종이컵 전화기를 재해석한 작품에 담았다. résonanceⅡ는 종이관 안의 스피커가 전하고 있는 소리의 울림을 진동으로 시각화하여 두드려 내는 한국의 북 소리와 따뜻한 감성적 터치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미세한 떨림과의 조화를 보여주고자 했다.
한국국적의 작가는 대한민국 전통의 장엄한 소리를 현대의 예술로 새롭게 풀어내어 프랑스 파리의 중심에서 동양의 소리가 울림이 되어 더 멀리 퍼져나가 전달되기를 바란다.
Installation fil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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